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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1 [브라질,아르헨티나,칠레]

[ARG] BUENOSAIRES 3 _ 카페, 음식등..

 

100년이 넘게 한 장소에서 영업하고 있는 카페란다~

대단히 오래된 카페라고 생색내고 광고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쉽게 찾을 줄 알았다..

하지만 지나칠 뻔 했다…

 

이렇게 생겼다..

 

 

평범하고 가격도 비싸지 않다…

뒤에 얼핏 보이는 나비넥타이 맨 신사분들이 종업원이다…

 

참고로 아르헨티나는 식당 서빙 종업원이 남다른 책임감이 있다고 한다…

팁 문화가 있어서, 테이블 별로 서빙하고 받는 팁으로 생활한다고 한다..

유명한 종업원은 식당별로 스카웃 되기도 한다고,,,

 

그 분들 아주 편안히 서빙 잘 하신다~

보면 쿨하고프로 냄새가 난다~

 

그래서 식당에는 아저씨들의 접대를 받는 재미도 쏠쏠한더만~ㅋㅋ

 

 

 

 

또 한가지 핫쵸코, 알젠티나 말로 서브마리노(잠수함)

따뜻한 우유에 쵸코렛을 통채로 넣어 녹여 먹는다~

핫쵸코의 원조 인가??

이 곳의 특징있는 음식이라 함 먹어봤다…

 

  

     여행 TIP: CAFE <LA GIRALDA> 찾는 법
               지하철 B선 ‘URUGUAY’역에서 2분

 쓰고 읽어보니 카페 지랄다네...
뭔가 지랄맞으니 이렇게 버티고 있겄지..ㅋ

 

또 먹어봐야 하는 음식으로는 ‘ASADO’

이것은 소고기를 말하는 것인데..

약한 불에 오래 바베큐 처럼 굽는 방식을 말하기도 하고,,

갈비살 부위 요리를 말하기도 한단다…

 

이 곳도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같이

 

소들만 풀 뜯어먹고 살고 있는 나라이니…

 

주소하나 들고 찾아나섰다…

근데 어느 한국인이 설명해 준 것에는

지하철 무슨 역에서 3분거리,5분거리…

이렇게 설명이 되어있다~ 이런 썩을~

 

그리고 근처에서 길을 물어보면

도통 알아 들을 수 없는 여기 말로 솰라솰라~~

몇가지 어설픈 정보로 원하는 곳을 찾아갈 수가 없다…

 

고기집도 시내 유명한 곳을 포기하고,,,

소개된 곳 중 찾기 쉬운 백화점 내 식당을 가기로 한다…

 

이 곳 ‘아바스또 백화점’에 있는 식당…

 

 

이렇게 생긴 식당에서….

 

 

 

이렇게 요리를 해서~

 

 

 

빵이 먼저 나오고~ 이곳 샐러드는 부페식이다~

 

 

 

이렇게 다양한 부위의 바베큐 요리(아사도)가 나온다…

저렴한 와인과 함께 먹는다~ㅋ

 

 

맛있다…

 

참고로  “parrillada”(빠리쟈다)

라는 메뉴는 각종 부위의 고기와 내장 모듬 구이를 말하는데..

3-4인용이다~ 여럿이 먹으면 먹을 만 하다고 한다…

이 식당에서 ‘asado’는 갈비살 부위를 가르키는 것 같다..

메뉴판에서 asado와 다른 것을 시켰더니 위와 같이 나왔다…

 

 

여기 의자에 이런 고리가 되어있다..

친절한 종업원이 내 가방을 옆 의자 고리에 묶으라고 한다…

치안 문제겠지…

많이들 걱정하길래 열심히 묶고,, 조심해서 다녔다…

근데 그렇게까지 걱정은 안해도 될 듯~

그리고 내가 좀 없어 보이잖어~ㅋㅋ

 

 

여행TIP : 웬만한 식당에 가면 먼저 빵과 버터, 치즈등이 나온다…

            우리는 공짜인 줄 알고 적당히 먹고 남겼으나~

             계산서에 다 포함되어 있더라고~ 젠장…

             그런 줄 알았으면 안 남기고 다 먹는 건데..

           몇차례 그렇게 나오는걸 꾸역꾸역 다 먹으며 다녔는데..

           브라질에서 한국인에게 물어보니..

          처음부터 거절하면 안 먹어도 된다는 거,,,,

          우리는 거절하면 안되는 줄 알았고,,,,

          그런거 거절하면 쫌 모냥 빠지는거 같았다는 거,,,

          앞으로 무조건 거절해야지~~ㅋㅋ

나빼고 다들 알고 있었던 상식인가?? 그럼 더 쪽팔린데~

 

 

남미답게 개방적이고 활달하다..

남녀간의 애정표현은 뭐 일상적이고,,,

동성간의 애정표현도 이런 열린 공간에서 조차 자연스럽다..

 

식당 우리자리 바로 옆에 앉았던 동성커플,,

동성간의 진한 스킨십을 바로 옆에서 보는 것이

아주 자연스럽지는 않았지만

인간의 ‘자유’를 주요한 가치로 삼고있는 나에게는

좋다~ 이런 자유로운  분위기~

 

 

 

 

 

사실 이 글을 쓰고 있는 브라질에서 남미 체류 3주동안

우리가 식당에서 원하는 메뉴를 제대로 시켜본 적이 없다…

간혹 영어로 된 메뉴판을 준비한 데도 있지만…

그 동네 음식이 뭔지를 알아야 시키지..

 

그래서 식당에 가면 이런저런 눈치를 보다가,,

말도 통하지 않는 종업원에게…

옆사람이 먹는것을 주문하기도 한다…

 

미술관을 구경하고 옆에 있는 근사한 식당에서

옆사람이 오므라이스 같은 것을 먹길래..

손짓, 눈짓으로 같은 것을 달라고 했다~

 

어우~

 

<깔죠네>라는 피자의 일종이다… 남미음식이 아니라 이딸리아 음식이겠지..

반을 가르니 기름진 베이컨과 치즈에서 흘러내리는 느끼한 기름기~

지금도 사진을 보니 그 느끼~~함이 느껴진다~

흘러내리는 치즈가 왜 밥으로 보였을까??

 

 

알젠티나에는 4일을 머물렀다…

브라질에 들렀다가 남미 여행을 위해 다시 오겠지만,,,

짧은 기간 내가 본 부에노스에는 2가지가 참 많았다…

 

그 중 한가지는 거리 카페이고

다른 한가지는 동상이다~

 

 

 

 

이렇게 작은도로 건물 귀퉁이에는 카페들이 들어서 있다~

나이든 분들이 앉아서 신문을 보기도 하고~

가볍게 식사도 하고~

프랜차이즈는 아닌 듯 하다~

 

대형 할인점, 프랜차이즈 간판등 대형,대규모에 치인 우리로서는

작은 슈퍼, 과일가게,채소가게, 작은 카페가 한편 정겹게 느껴진다…

삶의 여유로움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피상적인 감상이기 땜에 본질은 다를 수 있다는 거~ 알아서 접수하시길..ㅠㅠ

 

 

 

 

동상은

 

 

 

이렇게 시내 곳곳에 많이 세워져 있다~

내가 아는 역사라고는 작년에 독립 200주년이 있었다는 건데~

독립을 위해 싸운 훌륭한 분이 많은 건지~

어떤 분들인지 참 궁금하다~

 

 

 

 

부에노스에서 빠지면 섭섭한 것이 땅고(TANGO) 쇼 공연인데..

안타깝게 이것저것 망설이다 시간땜에 관람하지 못했다..

한번 더 가면 꼭 봐야할텐데..

그리고 소개해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아쉬운데로 백화점 옆에 있는 땅고 극장..

담번에 길 잃어 먹지 않고 찾아가려 확인해 놓았지..ㅋㅋ

 

 

 

오래되고 유명한 극장은 <THE CAFE TORTONI>라고 하는데..

나에게 있는 정보는 <지하철 PIEDRAS역 1분거리>라는 것뿐,,,

분명 1시간을 헤메다 못 찾을 것이다~ㅋㅋ

 

짧은 부에노스 체류는 남미의 관문답게 강한 인상을 남겨주었다..

300여년의 식민역사와 200여년의 독립역사를 가지고 있는 특징 답게~

 

앞으로 우리의 험난한 여정과,

남미에 대한 호기심등의 과제도…

 

 

나는 종교는 없지만,,

모든 신을 존경하고 좋아합니다…

교회,성당,절 어디에 가든 내가 다녀간다고 인사하고, 기도합니다..

 

부에노스에 있는 대성당에서는 단순한 인사보다

어울리지 않게 기도 함 해봤습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여기까지 왔는데,,, 좀 길게 인사드려야죠~

 

 

저의 기도 내용은 항상 같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자신이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게 해 달라는 거죠~

그리고 나도 노력하겠다는 거죠,,

세상의 모든 신이 착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을 억울하지 않게 해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