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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돌아왔습니다~~

지난 21일 370일만에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아직 정식 거처가 마련되지 않아 임시로 머무는 처가집에 인터넷이 좋지 안아서
이런 폭발적인 블로그에 대한 관심에 제대로 화답드리지 못했네여,,ㅋㅋ

이제 낼 모레 전세를 얻어 이사합니다.
제대로 된 답글과 인사는 27일 이후에나 가능 할 듯 합니다.

인터넷 기사로 인해 갑자기 유명인이 된 듯한 착각도 갖게 되고,
몇가지 표현에 대한 오해의 댓글로 인해 약간의 상처도 받았습니다.
박탈감과 위화감을 느끼는 분들도 예상보다 많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번여행에서 느낀 가장 큰 교훈중 하나는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저보다 많이 가지신 분, 적게 가지신 분, 
여행을 떠나시는 분, 떠나지 못하는 분,

무엇을 더 소유하고, 소유하지 않고는 행복의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저 또한 아이를 갖지 못함을 무척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행복한 가정을 꾸며가는 많은 사람들을 부러워 합니다.
저는 아이를 갖지 못한다고 해서 그들보다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여행경험을 공유하면서 여러사람들과 앞으로 논쟁해야 할 대상인 듯 합니다.

아무튼 허접한 블로그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내왕해 주시니 어찌 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많은 격려와 응원의 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블로그의 출발이 저의 치매성 기억력 부족함을 메우기 위해,
또한 주변 지인들과의 소박한 소통을 위해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여행 중반이 넘어가자 여행의 긴장감 이완, 게으름, 매너리즘등의 이유로
포스팅이 매우 게을러 지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한국에서 밀린 포스팅을 할 예정입니다.

생각대로 잘 정리될지는 모르겠지만,

노력해 보겠습니다.

혹여 저를 모르시는 분들도 삶에 활력과 도움이 된다면 오셔서
삶, 행복, 여행등에 관해 함께 이야기 나누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블로그를 통해 제 여행에 함께 해주신 친구, 선배, 지인들께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당분간 더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