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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1 [브라질,아르헨티나,칠레]

[ARG] SOUTH AMERICA 드디어 입성~ BUENOS AIRES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하고 설레였던 남미로 향한다…

남미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본적이 없다.. 여행 전에는…

여행을 결심하고 나서는 가장 멀고,

남들이 많이 가지 못하는 곳으로서

희소성(?)의 매력이 가장 컸던것 같다…

 

그리고 중남미 관련 서적들을 몇 권 보니…

호기심이 생긴다…

 

고대 부터 문명이 발달하여, 아즈텍, 잉카, 마야 문명이 꽃을 피웠던곳,,

1492년 콜롬부스의 아메리카 대륙 상륙, 300여년의 식민지배,

200여년간의 독립국가 형성, 발전,,,

 

2차 대전 이후 독립한 아시아 국가들과도 다르고,,,

호주, 미국처럼 18C 인디안, 원주민들을 멸종(?)시키며 자신들의 나라를 세운 신생 국가와도 다르고,,,

중세 식민지에서 벗어난지 200여년이 지나, 자신들만의 문화와 정체성을 만들어온 지역이다…

 

암튼 기대와 긴장과 설레임을 안고 함 들어가 보자구여~~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비행시간만 11시간,,,

시차는 자그마치 16시간이 난다…

같은 남반구여도,,,ㅉㅉ

 

 

일단 정서상, 감정상 멀다~

타고간 아르헨티나 항공도 후졌다…ㅋㅋ

뱅기 안에 몇개없는 모니터를 땡겨 찍었다…

그리고 낯선 스페인어가 등장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승무원들이 영어보다 스페인어를 먼저 사용한다… 우쒸~~

 

 

 

 

 

상상속에만(??) 존재했던 남미(알젠티나)가 시야에 들어온다..

 

 

 

넓다~ 평평하다~

 

 

공항 도착후 우여곡절 끝에 공항 환전소에서 페소화로 바꾸었다…

근데 가운데를 테이프로 붙인 돈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버스 타려고 이 돈을 내니 안 받는 다는 거~ 아 놔~~

 

 

은행 입구에도 위조화폐에 대한 경고로 보이는 포스터가 붙어 있더만…

이놈들이 뭘 어쩌라는 건지…

 

 

 

 

 

여행 TIP. 입국 전 인터넷을 통해 접한 정보로는 공항이 환율이 좋지 않다고 하는데…

   좋습디다~ 바꾸셔도 되여…

   참고로 우리는 ATM기 찾다가, 물어물어 공항 게이트 옆에 있는 은행으로 갔는데..

   4시라고 은행문은 닫고,, 안에 직원은 보이는데…

밖에 있던 ATM기는 돈이 부족해서 못찾는다고 합디다..

   우리는 짧은 영어로 물어보고,, 답한 분은 스페인어로 대답하는데…

   우리의 상상으로 해석했슴다…

   그리고  ATM기를 보니 알도 못하는 스페인어로 솰라~솰라~ 아놔~~ 참!!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일단 공항버스를 타고 나서 봅니다…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길은 초행 여행자에게 그 나라의 첫인상을 심어준다…

그 나라의 도로상황, 주거형태, 경제활력정도 등..

오세아니아의 편안하고 그림 같이 조용한 도로에 비해,,

콘테이너, 트럭등 뭔가 역동성이 느껴지고,,,

사람사는 냄새(돈 냄새)가 느껴진다…

 

주거는 불쑥불쑥 정돈되지 못한 아파트 들이 보여 계획되거나 정돈되지 않은 듯한 도시의 인상을 받았다..

 

 

 

 

여기서 어리버리 한쌍의 멍청한 실수!!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시차 계산을 잘 하시겠지만…

우리는 이 곳 숙소(HOSTEL)을 예약하면서,,,

비행기표에 나와있는 도착시간을 시차계산을 잘못해서 잘못 예약하는 우를 범했다..

 

시각 변동도 지도상으로 오세아니아에서 남미는 동쪽으로 진행하는 것이니

시간이 더 빨라진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아니.. 비행기표에..

 

< 06 JAN 1930  1520 > 이라고 표현되어 있었다…

우리는 6일 저녁 7시 30분 출발해서,,,7일날 새벽 3시에 도착한다고 생각했다..

동쪽으로 비행하면 시간이 빨라지니 날짜가 넘어간다고 생각했지…ㅋㅋㅋ

 

여기서 우리의 판단 오류는 무엇일까요??

 

 

 

 

다들 아시는 문제일까??ㅋㅋㅋ

 

 

한국에서 중 2 조카하고 지리공부 같이하며 배웠던 시간변경선을 무시하고

방향만 계산한 오류가 있던 것이었따…ㅉㅉㅉ

 

자그마치 16시간 늦는 시차가 있었던 것인데…

멍청하게 8시간 빠를 것이라고 계산했던 것이지..ㅠㅠ

 

 

 

암튼 그래서 숙소도 없이 알젠티나에 도착해서

마침 떠나기 직전 정보를 찾다 메모해둔 한국인 민박집 전화를 해서

거실에서 1일 자기로 하고,,,

희한한 버스,택시 환승 시스템을 이용해 어렵사리 찾아간다…ㅠ

 

 

기냥 80년된 아파트에 이방저방에 2층침대 갖다놓고,,,

예약없이 선착순으로 잘 수 있고,,

없으면 거실에서 기냥 자면 된다는거,,,

나는 아주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그녀는 쫌~)

 

남미여행을 하는 젊은 친구들이 꽤 있었다..

2달 - 6달까지 머무는 친구들도 있고,,,

18살(한국 고3)인 한국인 친구가 학교 휴학하고 1년째 세계를 여행하고 있고,,(알젠은 3개월째라던가?)

30대 친구는 23개월째 한국을 떠나 여행하며 지내고 있단다..(알젠티나에 5개월째)

 

남미를 여행하는 친구들은 보통 몇달의 일정을 잡고 여행을 한다…

워낙 머니까 한번 올 때 다 둘러보는 것 같다..

장기체류하는 친구들은 여기서 땅고(TANGO)에 흠뻑 빠져 여행을 잠시 접고 있더만….

 

잼난 친구들이 많더만…

다들 남미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자신의 청춘을 던지고 있던 친구들…

 

우연히 술자리가 마련되길래.. 밤늦게 까지… 거꾸로 16시간의 시간차로 멍한 정신으로…

그들의 잼난 청춘 스토리를 듣느라…

 

담에 함 더 와야지…(근데 우리 그녀는 청결 등의 문제로 쫌 꺼려하신다..ㅉㅉ –

사실 분위기는 우리 대학다닐때 어지러운 자취방같은 느낌? )

 

 

 

여행TIP) 참고로 알젠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는 2곳의 한인민박이 있다..

          내가 하루 묵었던 ‘판쵸네’와 ‘남미사랑’이라는 곳이다..

          포탈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으니 자세한 설명은 여기까지…

 

 

 

 

어리버리 2

 

스페인어가 영어랑 사촌이라…

나 정도의 저질 초급영어는 다들 할 줄 알 거라고 생각했지만…

내가 엄청 영어 잘하는 수준이라는거….

 

갸네들이 보기에 한자를 쓰니

중국어 하면 한국어하고 일본어 하고 그럭저럭 하겠지 라는 생각하고 같다는거…

 

 

 

 

 

 

이래저래 담날 민박집에 있던 남미 여행관련 책을 위와 같이 사진기에 담고,,,

원래 예약했던 숙소를 찾아 나선다….

 

택시를 타도, 길을 가는 사람을 잡고 물어봐도

영어로 물어도, 한국어로 물러도,,

스뻬인어로 대답한다…. 참 나~~

 

수첩에 써간 주소로 간신히 찾아서 들어가니…

리셉션의 직원들이 영어로 말해준다…

 

영어가 이렇게 반가울 줄이야..ㅋㅋㅋ

 

 

 

남미 친구들 정겹고 흥이 있다…

오세아니아 친구들은 사무적이고 필요한 말만 하지만..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먼저 악수하고, 이름먼저 야그한다…

뭐야~~

반가운척 하면 한번 안아주고 볼 뽀뽀까지 해줄 기세이다..

 

조아조아~~ 그게 사람사는 거지…

 

 

 

 

 

말 한마디 통하지 않는 곳에서 장을 봐 보았는가?

 

 

 

 

 

말 한마디 통하지 않는 곳에서 눈빛과 가슴만으로 차나 식사를 주문해 보았는가?

 

 

인간이 텔레파시가 통한다는 느낌을 가져본 적이 있는가?

 

 

그 텔레파시가 간혹 잘못 전달되어 나의 의도와는 다른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는 걸

 

 

습관처럼 경험해 본 적이 있는가??

 

 

나에겐 목적지가 있다…

 

 

하지만 그 목적지를 물어물어 찾아가려는 데

 

 

갈쳐 주는 사람마다 다른 목적지를 충고 받은 적이 있는가?

 

 

그러다 우리가 가려는 목적지 마저 잊어버린 적이 있는가?

 

 

한마디로 문맹 체험이다…

 

 

남미의 첫 관문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앞으로 여행의 험난함을 예고하는 듯 했다..

 

어리버리, 철없고, 준비없는 40대 배낭여행객에게….

 

 

 

우야튼 왔으니,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구경 함 하셔요,,

 

 

 

 

 

시내 중심에 있는 가장 유명한 랜트마크 탑이다…(이름은 까먹었네… 옆에 스빼인어 해석하셔요..)

 

이 탑은 시내를 도보로 다니다 보면 어느 골목에서나 다 보인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하지만, 부에노스아이레스 모든 시내 도로는 이 탑으로 통한다…

 

 

 

탑에서 본 시내~

 

 

유명한 꼴롱 극장…(스빼인어 한글표현은 알아서 이해하셔요~)

 

 

 

가장 번화한 거리(이름은… 음~~ 담에)

이 길도 우연히 해매다 만났다..ㅋㅋ

 

 

 

백화점에서 본 아기…

알젠티나 사람들 아이도 친절하다…ㅋㅋ

 

 

 

기냥 시내~

시내 도심은 전통적 건물과 현대식 건물이 잘 조화되어 있다..

도심이라서 그런지..

특히 전통적 유럽 중세풍의 식민시대 건물이 일부러 보존하는 듯이 잘 어울려 있다..

하지만 시내에서 공항가는 길에 보이는 곳은 계획계발이 되는 듯 하지는 않았다.. 

 

 

 

 

 

국회의사당~

 

 

 

대성당~

 

 

 

 

 

대통령궁….

 

대통령궁이 분홍색인 이유가 잼나다…

보수파의 색인 흰색과 진보파의 색인 빨강색의 중간색인 분홍색을

대통령궁의 색깔로 했다고 한다…

나름 이유가 되네..

 

 

국회의사당에서 대통령궁까지는 5월광장에 다 모여있다…

 

 

약간 대통령궁과 떨어진 곳에 바리케이트가 있고,

 

 

 

대통령궁 앞에 이렇게 시위도 하고,,,

 

 

 

 

농성하는 사람이 분수대에 가서 이렇게 씻기도 하고,,

운동화도 열쒸미 빨더만…

노숙자인가? 옆에 현수막은 있던데..

 

 

 

 

어렵사리 찾아간 국립 미술관…

 

 

 

 

미술관을 찾아가다가…

주민에게 물어보니 여기를 갈쳐줘서..

국립미술관인줄 알고 들어가서 덤으로 구경했다..ㅋㅋ

 

 

 

 

 

 

미술관은 사진촬영이 되지 않아 좋은 작품은 가슴에 담았다…

알젠 독립이 1800년대 초반이라..

1500-700년대 작품은 유럽풍의 작품이고,

19C 넘어오면서 남미 풍의 독특한 회화 풍이 등장하는 특징 정도?

 

 

개방적이고 활달한 나라이니 만큼

나도 기꺼이 누드함 찍어본다…

 

벗고 있는 알젠티나 아줌마와 연애도 함 하고,,,

 

내가 수작을 걸어도 그 놈의 스빼인어 땜에 못 알아 듣는 예쁜 처자 누드 함 올려본다….

 

19세 미만도 볼 수 있슴다… 왜냐하면 외설이 아니라 예술이거던… 내 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