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끝이라는 우수아이아~
하지만 비글해협(BEAGLE CANAL) 넘어 칠레 땅이 보이고,,
비글해협을 따라 세상의 끝을 향해 가면, 새로운 시작인 남극에 도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도시라 그런 별칭으로 불리는 듯하다..
끝이 또 다른 시작임을 말해 주는 곳, 우수아이아~
절망에 빠진 사람이 이곳 까지 와서
세상의 끝을 보고 돌아 갈 곳을 찾을 것 같은 곳,,,,,,,,
지도상으로 보면 저기 맨 아래~~
참고로 도시간 적혀있는 시간은 버스 이동시간 이여요~
여기에도 한국인 3가구가 살고 있다…
그리고 1가구는 집 일부를 한국인 배낭여행 족을 위해 민박으로 운영하고 계신다…
민박집 이름은 “다빈이네”
본업은 농장을 운영하고 계시고, 알음알음 찾아오는 객들을 위해 많은 편의를 봐주신다..
눈물없이 들을 수 없는 다빈이네 사연은 따로 포스팅 하기로 하자~
버스로 20시간을 올라가면 볼 수 있는 훨씬 남쪽인 빙하가 이곳에는 없다..
비전문가의 분석에 의하면 이곳은 동쪽 사면이라 빙하가 없고,
서쪽 사면인 지역에 가면 아직 빙하가 남아있는 것이라고 하는데..
뭐~~ 반박할 근거가 없으면 일단 진실로 믿자~
여기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친구들도 간혹 볼 수 있다….
중간중간 경유해서 오면 버스시간만 약 100시간 정도 걸린다..
우리는 지난번 뿌에르또 이과수에서 부에노스까지 18시간 버스 타고 가다가 멀미 나서
죽을 뻔했다…
그래서 가급적 비행기 타고 이동해 보기로 한다…
부에노스 공항에서 5시간 걸린다… 가격은 (USD 190$ – 500$)우리는 USD 300$정도에 갔다..
항상 하늘은 위나 아래나 멋진 그림을 선물한다~
공항 지붕도 아담하니 예쁘다~
부에노스에서는 더위가 한창일 때 선풍기 끌어안고 자다가 내려왔는데…
저녁에 도착하니 찬바람이 싸~하니 살 속을 파고든다..
아침에 쌀쌀하지만 상쾌한 바람 맞으며 마당에 나가니,
늦잠 자는 나를 기다렸다는 듯이 아침 햇살이 길게 늘어지고 있다…
멀리 산 정상에 쌓인 눈이 이곳 위도 55도 임을 실감케 해준다..
늘어진 아침 햇살은 이날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는 거……..ㅠㅠㅠ
거리와 마을 풍경은 이렇다~
인구가 7만이 넘는 중소규모의 도시이다~
부에노스와는 완전히 다른 나라에 와있는 듯한 바다와 산이 어울러진 풍경이 좋다~
우리는 펭귄 집에 놀러 간다~
우수아이아를 뒤로 하고~
펭귄인줄 알았다… 기냥 비슷하게 생긴 바다 물새다~
줌 땡겨진지 모르고 찍힌 셀카가 그럭저럭 분위기 괜찮다…
한참 가더니 뭐라뭐라 한다~
사람들이 우~ 몰려 나간다….
우리도 함 나가본다…ㅋㅋ
바다 사자 집이다~ 영어로 “SEA LION”뭐라 하더니 이거구나~
이건 물개 같은데..
칠레 어디 가면 한국인이라고 하면 해구신 준단다~
큰놈이 어미이고 나머지 새끼 같은데.. 많이도 낳았다…
지네가 먹고 싼 것 위에서 잘들 산다~
얘네들 뭐했다고 이렇게 피곤해 하는지~ 추워 죽겄는데.. 부럽다~
또 배 안에서 뭐라 뭐라 한다….
사람들 우~ 나간다~
등대 하나 있네….
아마 지구 최남단 등대라고 하는 듯 하다(절대 100% 짐작)
일단 인증샷 함 찍는다~
그리고 한참 가더니 펭귄 집에 도착했다….
이놈들 참 멀리 산다..
남극 가까이 가려 했나~
배에서 내리지 않고 이렇게 구경한다…
원래 펭귄 습성이 그런지, 우리를 마중 나온 건지,
이렇게 해안가 배 근처로 와서 재롱 핀다~
남들 다 알고 있는 지 몰라도,,, 펭귄 이렇게 헤엄 빨리 잘 하는 줄 첨 알았다…
중 3조카 재현이가 전날 메신저로 펭귄 보러 간다니까,
절대 펭귄 집의 나무를 훔치지 말라고 하더라~
펭귄이 따귀 때린다고~
근데 펭귄 사는 데 가보니 저 뒤에 나무토막 들이 널려있다…
진짜 나무로 집 짓고 사나????
저 놈이 나무 지키는 놈인가???
펭귄 집에 갔다가 돌아오는 데만 2시간이 넘게 걸린다…
대서양과 태평양이 만나는 곳이라 그러기도 하고,
아무튼 멀리 와서 봤다고 여행증명서 준다~
거기에 이런 도장 찍어준다~
남위 55도, 서경 68도, 인터넷 함 찾아보셔요,, 얼마나 먼데인지~
아무튼 독특한 동물구경이었다.
갇혀있는 동물이 아니라, 직접 서식하는 곳에 찾아가서 구경하는 것이라,
은근히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에서 친환경적이고 아날로그 적인 것에 매력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리고 하루는 국립공원 갑니다~
그냥 자연 그대로 입니다…
호수 같은 바다, 산, 나무, 토끼 기냥
이렇게 생긴 아메리카 대륙의 끝에서, 오른쪽 칠레와의 국경부근이 국립공원입니다..
특별한 것 없습니다…
똑딱이 사진으로 찍은 자연 편안히 감상하시길…
아르헨티나 띠에라 델 푸에고(州名) 비글 해협의 섬 주변
이란 뜻인 것 같음….
TIERRA DEL FUEGO는 불의 땅이란 의미인데…
춥고 물 많은 이곳이 왜 불의 땅인지는 인터넷 검색해도 안 나옴~
남들 버스 타고 이동하는데 우리 오랜만에 트래킹 함 하자고
10KM 걸었슴다..
호수 같은 바다에 자연 해수욕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에도 추워서 물에 들어가기는 힘들 듯~
자작나무가 주종이더군요~ (약간 불확실~)
이곳은 지금 단풍이 들기 시작합니다…
초가을 산 정상의 눈이 운치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이상기후라고 하더군요,,,
아직 쌓일 때가 아니라고~
기타 사진들~~
돌로 조각한 기념품~
이곳 돌로 북쪽 기술자가 한다고 함…
한국 돌아가면 마누라 부려먹을 아이템으로 유력하게 고민중인 수제 쵸콜렛 가게~
이렇게 술이 들어간 거는 무조건 먹어본다~ㅋㅋ
이름이 뭐라 해야 하나? 쵸콜렛을 그냥 녹여먹는 건데..
나는 꼬냑도 한 방울 넣고~
뉴질랜드에서도 맛 잇는 집이 있었는데
그 쵸콜렛 가게 이름이 ‘파타고니아’였다는….
'파타고니아'는 안데스 산맥 남쪽 이곳을 파타고니아라고 한다는...
우수아이아 쵸콜렛 가게에서 너무 귀엽고 친절했던 친구~
일본 쓰나미 온 다음날인데 여기도 쓰나미 온다고 조심하라고 해서,,,
3일 후 다시 가서 살아서 만나서 반갑다고 사진 한방~ㅋㅋ
이것도 쵸콜렛~
땅끝 소인이 찍힌 엽서 보내려고 우체국에 줄을 길게 늘어서 있다~
나도 조카들에게 보내려고 갔다가~ 기냥 빽~
결국 오늘 깔라빠테에서 보냈다…ㅋ
엽서 받고 싶은 분들은 주소 적어 주셔요~
꼭 보내 드릴께요…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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