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지금 여기에서 남김 없이 완전 연소하자~~!!!|(선배의 응원글) 지난 여름은 유난히도 비가 잦았었다. 그에 대한 객적은 보상이런가, 전에 없이 쾌청한 가을 하늘빛이 연일 펼쳐지고 있다. 그에 더해 어느 해보다도 더 고운 빛의 단풍이 만산을 물들이리라는 예상도 나온다. 이런 저런 연유로 차를 타기보다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걸어 다닐 기회를 만들려 하다 보니 계속되는 맑은 가을하늘 덕택에 새삼 걷기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냉정과 열정 사이를 오가며 묵묵히 걷다 보면, 엉클어진 실타래 마냥 뒤숭숭 하기만한 머리속도 털어낼 수 있고, 차를 타고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뒷골목 정취가 전해 주는 살가운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며칠 전 늦은 밤, 볼에 부딪는 바람이 너무 좋아 분당 옆 탄천변을 따라 두 시간여를 걸어 집으로 왔다. 동편하늘엔 이지러짐이 아쉬워 푸른 빛마저 발하.. 더보기 [준비] D-6 여행 mode 전환~~ 몇시간 후면 한국에서 우리의 공간적 근거는 사라진다.. 이사를 한다는 야그다.. 3일전 냉장고와 세탁기를 말린다고 집안 살림을 공식적으로 종료한 후 오늘은 1년 여행 여장을 다 챙겨서 공항동에 맡겨놨다.. 그리고 처가집의 공식적인 환송모임을 가졌다.. 이사 준비하는 마눌의 취미 유화 작품들 아무것도 아닌척 하려했다.. 조카 용석이(초6년)의 반복되는 무심한듯 하는 한마디.. "고모부 언제와요?" 조카 현진이가 고모에 대해 풀지 않는 허그 스킨쉽이 예사롭지 않다... 아무것도 아닌척 넘겼다.. 그리고 정남이네 아들 삼형제의 따뜻한 미소도 오늘 나에겐 예사롭지 않다..ㅋㅋ 그놈들의 "자유"와 "꿈"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는 고모와 고모부의 역할이 되었으면 한다.. 오늘 현진이의 피아노 연주는 너무 감동적이었다.. 더보기 [준비] D-9 여행 10문 10답 여행전 주변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배웅해주신다.. 거창한 여행은 아니지만 그 관심에 보답하고, 본 블로그의 목적을 설명하기 위해 6하원칙으로 개요을 정리해 봅니다..ㅋㅋ 1. WHEN? 출발은 2010년 10월 16일 입니다.. 기획은 작년 말 제 일을 정리하면서 입니다.. 예상기간은 1년입니다.. (하지만 길어질수도, 짧아질수도 있겠죠.. 사람사는 일이라..ㅋㅋ) 2. WHERE? 대륙은 6개대륙을 모두 경유할 예정입니다.. 아시아 - 오세아니아 - 남미 - 북미 - 유럽 - 아프리카 - 아시아 국가는 정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대륙별 IN - OUT 국가만 잠정적으로 정해놓았습니다.. 먼저 다녀온 경험자들에 비추어 보면 30여개국 정도 일것 같습니다.. 출발과 동시에 말레이지아(코타키나발루.. 더보기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