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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위한 첫번째 이별(9.25) 심심한 추석 연휴가 지나고 집안 청소를 했다.. 항상 하듯이 나는 청소기와 걸레질, 빨래 널기를 하고 마누라는 손빨래, 부엌, 화장실 청소를 한다.. 청소기로 거실을 정리하며 문득 허전함을 느낀다.. 얼마전 여행준비로 인해 키우던 화초들을 처가집에 옮겨놓기 시작했다.. 다른 짐들은 이삿짐 보관창고에 맡기기로 했으나.. 계속 손이가는 화초와 그림 액자등은 처가집과 큰 처남집에 맡기기로 했다.. 벌써 두차례에 걸쳐 소철, 안시니움, 고무나무, 스파티필름을 옮겨놓았다.. 소철과 안시니움도 인연이 많았던 놈들인데.. 이사한지 4-5주가 지나도 그놈들의 존재감은 잊혀지고 있었따..ㅋ(섭섭하겠지만..) 몇차례 청소를 했어도 그놈들이 없음을 인식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난주 옮긴 고무나무와 스파티필름은.. 더보기
[준비]3달전 준비시작 과 첫회의(6.7) 지난 6.7 개인 블로그에서 펌 글임다.. 밖으로만 떠벌렸던 세계여행이 이제서야 준비가 진행된다.. 마눌도 나도 세계여행을 간다는 것만 합의한채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계획을 못세우고 있었다. 나는 나대로 구체적 계획을 세우기 전에 어떤 컨셉으로 하는 것이 좋을까? 어떤 결과물들을 바라는 걸까? 라는 추상적 목표(??)를 세우는 것에 신경쓰다가 아무것도 준비가 안되고 있었다.. 날짜는 가을로 대략 계획했으나.. 이제 남은 날은 사실 3-4개월 밖에 남지 않았으니..ㅉㅉ 1년의 여행계획을 세우는데 여유있는 날짜는 아닌듯 싶다.. 보다못한 마눌이 지난주 월욜 기획회의를 하자고해서 둘이 거칠게 기획회의를 진행했다.. 회의 준비도 충실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준비를 시작했다는 데 큰 .. 더보기
[준비]여행을 꿈꾸게 한 세계지도 세계여행을 가기로 맘먹자 마자 마눌이 바로 사온 지도이다.. 9개월여동안 식탁 유리밑에서 세계가 참 좁구나 느끼게 만들고 세계여행을 만만하게 느끼게 한 주범이다.. 조카 한결이와 지리공부도 하고, 여행관련 책을 보며 위치도 확인하고, 다른친구들 집에도 장식용으로 지구본을 사게 만들기도 하고, 이제 식탁이 팔리면서 지도도 갈 곳이 없다.. 조카 현진이를 주고 가야지.. 세계를 품안에 품고 살아 갈수 있도록... 블로그 첫 글로 우리 여행을 꿈꾸게 한 지도를 올린다... _~&+_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