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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캠핑여행

[USA] 미국 횡단 캠핑여행 4부 - Mt. Rushmore, Mark Twain 生家

 

옐로우 스톤 관광 후 이제 복귀 여행이다…

방향도 지금까지 서->북 으로 이동했으면,

이제부터는 동남방향이다…

 

하지만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포기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날짜의 여유가 생겼다…

그래서 가는 길을 쫓기지 않으면서,

좋은 곳을 여행하며 여유롭게 가기로 한다…

 

 

15일차(6/25)

이동거리 : 100마일 (160km)

숙  소 : Green Cleek Inn (Cody in Wyoming주)

 

 

 

옐로우 스톤에서 추위에 얼었던 몸을 하루 호텔에서 숙박하며 피로를 풀기로 한다…

오전까지 호숫가 둘러보고 점심때 출발해 멀리 가지는 못한다…

 

옐로우 스톤을 동쪽으로 벗어나자 마자

또 다른 주립공원이 나타나고 멋진 경관을 자랑한다..

 

 

 

 

 

 

 

 

 

 

 

 

 

 

 

 

 

 

 

 

 

 

 

 

 

 

 

 

 

 

 

 

재현,한결 아빠는,,,,,,,,

(25일, 옐로스톤 구경, 와이오밍주 Wapiti 캐빈)

이틀째 옐로스톤을 구경했다. Mud volcano, Dragon Mouth 등 특이한 화산 활동 지역들을 돌아봤다.

옐로스톤에서 계속 캠핑을 하기엔 좀 추워 오후에 와이오밍주 ‘코비’를 향해 출발했다.

코비에 못 미쳐 예쁜 풍경의 마을이 보여 일종의 캐빈인 ‘Green Creek란 Inn & RV Park’에서 숙소를 정하다.

캐빈 뒤 언덕에 올라보니, 산 쪽으로 몇몇 집들이 보였다.

언덕에는 키 작은 나무, 풀 사이사이에 선인장들이 자라고 있었다.

컵라면 따위로 간단한 저녁을 먹고, 차로 마을 주변을 돌아봤다.

 

 

 

 

 

 

 

 

 

 

 

 

 

 

 

 

 

 

 

 

 

 

 

 

 

 

 

 

 

 

 

16일차(6/26)

이동거리 : 430마일(690km)

숙 소 : Day’s Inn (Mt. Rushmore in South Dakoda주)

 

 

 

Codi 시를 빠져나오면서 우리는 새로운 경험을 한다~

미국 경찰의 실체를 확인한다~

 

정말 말 그대로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르게 차 뒤에 바짝 붙어서 경광등 켜며,

사이렌 울리고 서라고 한다…

 

도시구간 35마일(56km) 제한속도에 60마일(96km)달렸다는 것이다..

일욜 인데 교회도 안 가시나?

별다른 항의 못하고 $108 딱지 끊고,,

 

다 여행의 일부라 생각하고~ 계속 고고 싱~~~

 

 

 

재현,한결 아빠는,,,,,,,,

(미국 경찰 대면)

미국에 온지 1년이 돼 가도록 한번도 대면하지 않았던 미국 경찰을 와이오밍주에서 마침내 만났다.

와이오밍주 어느 마을에서 속도 위반을 했던 것이다.

무의식적으로 60마일대로 달렸는데, 속도제한이 30~40마일 수준이었던 모양이었다.

주차 위반에 따른 벌금이 무려 100달러를 웃돌았다...ㅠㅠ...

 

 

 

 

 

 

 

 

이 놈의 나라 자연환경은 타고 났다~

우리가 묵은 곳도 주립공원이 있던 곳인데…

 

얼마 지나지 않아 "Big horn National Park”라는 곳이 나타난다…

고도가 1만 피트(약 3,300m) 정도 고개를 넘어가는데…

 

눈이 사람 키만큼 쌓여있다~

한여름에 스키 가져와서 타는 사람도 있다…  그냥 산에서,, ㅠㅠ

 

그리고 산을 넘어와 고도가 조금만 낮아지면,

끝없는 초원이 펼쳐진다….

 

 

 

 

고갯길 넘어올 때 구름이 산 정상에 걸쳐져 있었다…

 

 

 

 

 

멀리 먹구름이 몰려온다~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다 말다~

 

 

 

멀리 번개가 번쩍번쩍 인다..

허허벌판에서 번개를 보며 달려보니~

저 번개가 나한테 와서 안친다고 누가 보장할 것인가?

약간 긴장한다…

내가 평소 벼락맞을 나쁜 짓 한 게 있나??

 

 

 

우천 관계로 텐트 설치가 어려워 러쉬모어 가까운 도시 호텔에서 묵기로 한다…

이게 웬 행운인가? 이틀 연속 호텔에서 자다니~ ㅋㅋㅋ

 

외모에 한참 관심 많은 사춘기 조카들이 샤워를 편안히 할 수 있다고 더욱 좋아한다…

사실 모두가 내심 반가워 했을 것이다…ㅎㅎ

 

 

 

재현,한결 아빠는,,,,,,,,

(26일, 구름 속을 지나 사우스다코타 Custer에 도착, DaysInn에 여장 풀다)

와이오밍주는 예뻤다. 푸른 비단을 깔아놓은 듯한 산과 들판이 곳곳에 펼쳐져 그림 같은 풍경이 끝없이 이어지는 주였다.

사우스 다코타에 있는 큰 바위 얼굴을 구경하기 위해 이동하는 길에서 다양한 풍경을 감상했다.



고도 1만 피트를 넘는 Bighorn을 지나는 길에는 곳곳에 두텁게 눈이 쌓여 있었다.

눈 쌓인 산악을 배경으로 반바지, 반팔 차림으로 사진들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차에 설치된 온도계는 화씨 50도 대를 가리키고 있었다.










산 위에는 구름이 두텁고 진하게 걸려 있어 산 밑으로 내려오는 동안 거북이 걸음을 해야 했다.

그야말로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개 속에 갇힌 듯했다.

와이오밍주를 떠날 때까지 끝내 곰은 구경할 수 없다는 게 아쉬웠다.

캠핑을 하기엔 날씨가 적절치 않았다. 조금 쌀쌀한 데다가 비가 왔다.

밤늦게 개이긴 했으나 북동부를 중심으로 미국 전역에서 토네이도, 홍수가 일고 있다는 일기예보를 볼 수 있어

캠핑은 포기하고 여러 숙소를 전전하다가 데이즈인에 묵기로 했다.

한방에 6명이 자는데 140달러 수준이었다.



‘시퀀스 게임’에서 진 처제부부는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고 자야 했다.

 

 

 

 

 

 

 

 

 

 

 

10여 군데 견적 확인하고,,

간신히 $130 짜리 “Day’s Inn”에 묵기로 하고,

 

그 유명한(?) Mt. Rushmore를 간다!

 

‘러쉬모어 산’에는 뭐가 있을까??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알 듯, 모를 듯 할 사람들이 많을 듯,,,,

 

 

‘러쉬모어 산’은 바로,,,,,,,,,,,,,,,,,,,,,,,,,,,,,,,,,

 

 

이것입니다~~~~~!

 

 

 

 

 

 

재현,한결 아빠는,,,,,,,,,,,

(큰 바위 얼굴)




이튿날 구경하기로 했던 큰 바위 얼굴

(조지 워싱턴, 토머스 제퍼슨, 시어도어 루즈벨트(not 프랭클린 루스벨트), 에이브러햄 링컨)을 이날 밤에 구경하고 왔다.

숙소에서 20마일 가량 떨어져 있다는 호텔 직원의 말에 용기를 얻어 늦은 시간이었지만 길을 나섰다.

러시모어 산 National Memorial에 주차료 11달러를 물고 들어가 기념공원 안에서 바라보는 식의 관광이었다.

9시에 가까운 늦은 시각임에도 사람들이 많이 몰려들었다.

9시30분에는 조명을 밝혀 바위산에 조각된 4명 대통령의 얼굴을 뚜렷하게 볼 수 있었다.

 

 

 

 

 

조지 워싱턴 초대 대통령과 토머스 제퍼슨, 루즈벨트, 링컨 대통령을 산 정상에다 조각 해놓은 곳이다…

 

마침 우리가 해질 녘에 도착해 야간 점등식 행사를 볼 수 있었다…

 

30여분간 비디오를 통해 미국 역사와 대통령의 업적을 보여주는 듯 하고,,,

 

마지막에 사회자의 화려한 코멘트와 함께

 

미국 국가가 장엄하게 울려 퍼지면서, 서서히 조명이 밝혀지는 행사이다~

 

알아 들을 수 없는 영어 속에서 유독 강조되는 말은 ‘freedom’이다.

 

<freedom>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자유>

 

나는 사회 정치적인 의미로서 <자유>도 무척 소중하지만,,

내 스스로 가지고 있는 속박과 편견에서도 <자유>로와 지고 싶어하는 의미에서 가장 소중하기도 하다…

 

내가 <자유>롭고 싶다면, 다른 이들의 <자유>를 존중해 주어야 한다…

 

사상, 종교, 인종, 성, 모든 분야에서,,,,,

 

그리고 <자유>의 개념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미국>,<자유>,,,,,,,,,,,,,,,,,,,,,,,,,

미국 민은 자유와 권리를 충분히 보장받으며 살고 있다…

내가 이런 풍요로운 땅에 사는 미 국민 이라면,

충분히 자랑스러울 만 하다…

 

하지만 때로는 미국은 국외에서는 <미국의 이익>이 다른 국가,국민의 <자유>보다

상위 가치 인적이 없지 않은 듯,,,,

 

그래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는 극적인 미국 국가 연주를 듣는 것이 아주 편하지 많은 않았다….

 

우리나라는 봉화마을 자체만으로 맘이 불편한 사람들이 많은 데…

이렇게 지나간 자신들의 대통령을 자랑스럽게 지켜볼 수 있는 문화와의 차이도 ,,,,,,,,,,

 

anyway~

오랜만에 사회적 인간으로서 존재감을 아주 쬐금 확인한 곳이었다…

 

 

 

 

 

 

17일차(6/27)

주행거리 : 430마일(690km)

숙 소 : Union Grove State park(in South Dakoda)

 

 

오늘은 별다른 여행지 없이 그냥 달리는 날이다~

 

이곳 도로는 ‘윈도우 바탕화면’(??)을 하루 종일 질리게 보면서 달리는 풍경이다…

 

함께 드라이브 해보시져~

 

 

 

 

 

 

 

 

 

 

 

 

 

 

 

 

 

 

 

 

 

 

 

 

 

 

 

 

 

 

 

 

 

 

 

 

 

 

 

 

 

 

 

우리 대장님 열쒸미 복귀 루트를 짜고 계시다~

 

 

 

대장님은,,,,,,,,

(27일, 사우스다코타 Sioux City 근방 Union Grove 스테이트 파크 캠핑장)

화장실, 샤워장 시설이 무슨 호텔 같았다. 설치한지 얼마 되지 않는 듯 싶었다.

캠핑장 입구 근방에서 일몰을 볼 수 있었던 것도 좋았다.

 

 

 

 

 

 

 

그냥 타 들어가는 불씨를 쳐다보았다…

 

이틀간의 호텔생활은 긴 야영 생활의 활력소가 아니라,

불편한 야영생활에 대한 귀차니즘으로 작용한 듯 했다…ㅎㅎㅎ

누구도 이야기 하지 않았지만,

서로 별 이야기도 하지 않았던 듯~ㅋㅋ

 

 

 

 

 

 

 

 

18일차(6/28)

이동 거리 : 520마일(840km)

숙 소 : Mark Twain State Park (in Missouri주)

 

 

 

 

 

몇 일 전 천둥번개 쳤던 비구름이 이 곳 미주리 주에는 엄청 퍼붓고 갔던 것이다..

남쪽 방면 주도로인 29번 고속도로 주변 강물이 범람해서 도로 곳곳이 막혀있다…

 

그래서 동쪽 방면 2번 국도를 타고, 지도상에서 찾은 곳이

우리 루트와 약간 비켜있지만 Mark Twain 생가 주변 주립공원이다…

 

겸사겸사 들러서 ‘톰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무대에서 동심으로 돌아가 보기로 한다…

 

 

 

 

마크 트웨인이 어렸을 적 놀았다고 추정되는 호수~

지금 이름은 “마크트웨인 호수”이다…

 

 

 

동심으로 돌아가 모닥불에 옥수수 구워먹고,,,,

 

 

 

 

재현,한결 아빠는,,,,,,,,

(28일, 미주리 주 마크 트웨인 스테이트 파크 캠핑장)

마크 트웨인 생전에 주 활동 무대였던 듯 지도에서 보니 인근 곳곳에 마크 트웨인이 들어간 지명이 많았다.

마크 트웨인 호수가 그 중 하나였다.

미주리 주에 들어서면서 목초지보다 옥수수, 밀 따위를 경작하는 경작지가 많이 보였다.

 

 

 

반딧불이 잡아 놀고,,,ㅎㅎ

 

날아가는 장면 간신히 잡았슴다~  똑딱이로~ㅋㅋ

 

 

 

 

 

우린 또 야간에 습격을 받는다~

지난번 사막에서 피습(?) 당한 후 조심한다고 하는데…

이놈들 아주 영리하고 고약한 놈들이다~

 

이 곳 캠핑장 이름이 코요테 캠프 그라운드인데..

아마도 코요테들의 습격인 듯 하다…

 

 

 

대부분의 음식들은 아이스박스에 넣어둔다…

근데 이놈들 밤에 아이스 박스를 열고 소시지와 땅콩 잼을 병째 훔쳐갔다…

 

2시경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 랜턴을 밖으로 비추면 잠시 물러섰다가 다시 와서 달그락달그락 거린다..

그래도 아이스박스를 열 수 있으랴 했다~

 

이 놈들 부스럭 거리면서 뭔가 끄집어 냈다~

 

얼른 달려 나가보니 소시지가 꺼내져 있다…

 

 

 

아이스박스를 차에 넣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땅콩 잼은 뚜껑만 남아있다…

 

우와~ 사서 몇 번 먹지 않았는데~

 

집요하고 영리한 놈들이다…. 음~~

 

 

참고로 우리 여행 이후에 뉴욕에서 본 한인 신문 기사이다~

 

 

 

어 이번 포스팅은 별 내용 없이 너무 길어졌네…

이제 여행도 막바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