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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캠핑여행

[USA] 미국 횡단 캠핑여행 5부 - Mommoth cave, Mt. Smoky, 그리고 Home!

 

 

재현,한결 아빠는,,,,,,,,

(29일, 캔터키 주 Mammoth Cave National Park Headquarters 캠프그라운드 84번)



아침에 미주리 주 마크 트웨인 스테이트 파크 캠핑장을 떠나 캔터키 주로 오는 운전 여정은 험난했다.

미주리 강, 미시시피 강 홍수 여파 탓인지 도로 곳곳이 막혀 있어 우회하는 길이 많아서였다.

아침에 정신 없이 길을 떠나는 바람에 마크트웨인 생가, 박물관 구경하는 것도 놓치고 세인트루이스 시내 구경도 포기했다.

캔터키 주로 오는 동안 일리노이, 인디애나 주를 거쳤다. 캔터키 주, 노스캐롤라이나를 포함해


이번 여행 동안 무려 18개 주를 거친 셈이다.




어렵사리 도착한 매머드동굴 국립공원 Maple Springs 캠프 그라운드는 그룹 캠핑만 가능한 듯 보였다.

지도를 보고 헤드쿼터스 캠프그라운드로 표시돼 있는 곳을 찾아 차를 몰아 공원 속으로 들어가니 앞에 물길이 나타났다.

공원 관리하는 쪽에서 배를 제공해 차를 그 위에 태우고 물을 건너도록 해주는 재미있는 구조였다.

비지터 센터 근방에 있는 야영장에는 자리가 남아 있어 84번을 배정받을 수 있었다.






19일차(6/29)

이동 거리 : 440마일(710km)

숙 소 : Mommoth cave National Park (in Kenturky주)

 

 

 

아침에 길을 잘 못 들어 ‘마크 트웨인’ 생가도 지나치고,

원래 세인트 루이스(St. Luise)에 들러 잠시 시내관광 하기로 했으나,

맘이 바빠서 그냥 지나친다…

 

그리고 ‘매머드 동굴’에서 2박하며 휴식과 관광을 하기로 한다…

 

 

 

 

 

 

 

재현,한결 아빠는,,,,,,,,

(30일, 매머드 동굴 구경)




매머드 동굴 투어 코스 중 ‘히스토릭 투어’를 다녀왔다.

1인당 12달러를 내야 하는 가이드 투어였다.

수 천년 전 원주민들이 살았고,

노예해방 전에는 노예노동을 통해 화약을 만드는 곳으로 활용됐던 장소였단다.

동굴 벽이나 천장 곳곳의 시커먼 흔적이 원주민의 거주 사실을 반영한다는 설명이었다.



오전 동굴 구경 뒤 오후에는 텐트 안에서 낮잠을 달게 자고, 느지막이 공원 주변을 드라이브하고, 산책을 했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유산이며,

세계 최장 동굴로 기록 되어 있다고 한다… 약 365마일(약 580km)

 

동굴 탐사 관광 코스는 다양하게 있으나,

우리는 ‘Historic site’ 2시간 정도 했다…

 

 

 

 

 


150여 년 전에 이곳에서 노예들이 화약 채취 노동을 했다고 한다..

당시 노예들이 자신들의 이름을 써 놓은 천정.






 




그리고 어지럽게 널려져 있는 조명 전기선~

 




가이드와 함께 투어 하는 데, 특별한 감흥은 없다~

그리고 사람의 손이 너무 많이 탓다…

다른 사이트는 좀 달랐을까??

 

 




그리고 동굴 안 박쥐를 보호하기 위해 이런 신발 소독을 열심히 한다..

 




동굴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캠핑 그라운드가 있는 숲은 아주 좋았다…

 



우리는 숲을 즐겼다~

 

나무그늘이 우거지고, 벌레도 없고, 사슴이 텐트 옆에서 함께 노닐고,,,

 

 

 

 

오후엔 질펀하게 낮잠도 자고,,,,

 

 

개인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흐리게 처리했슴다..ㅋㅋ    한결아 잘 했지~ ㅎㅎ

 

 

영화도 한편 보고~

(범죄의 재구성 3번째 봤다…)

 

오후에는 가벼운 산책도 하고~

 

 

 

 

 

 

요새 폼생폼사 하시는 삼선쓰레빠 재현 처사~

 

역시 몸의 여유는 정신의 여유를 동반하는지..

약간의 깊은 이야기도 나누고~

 

얼마 남지 않은 랄리 집을 향해 간다~

 

 

 

 

 

 

21일차(7/1)

이동 거리 : 300마일(480km)

숙 소 : Smoky Mountain National Park (in Tennessi주)

 

 

 

 

켄터키 주를 벗어나기 전 켄터키 치킨을 안 먹어 볼 수가 없지….

 

켄터키에서 켄터키 후라이드 치킨을 먹어나 봤나???

 

 

 

 

동상으로만 보던 할아버지 초상화도 걸려있고,,,,ㅎㅎ

자랑하면서도 쫌 씁쓸하네~ ㅉㅉ

 

 

그냥 스모키 마운틴도 아니다….

그레이트 스모티 마운틴이다~

 

 

 

 

 

한마디로 숲이 짱 이다..

어제 매머드 동굴 숲도 무척 좋았지만…

 

비교하자면 어제 숲보다 더 좋다….

아무튼 미국 놈들 가진 것이 많아여~

 

 

출발하기 전 아침에 산책한 숲길

잠시 감상~

 

 

 

 

 

 

 

 

 

 

 

 

 

 

 

 

 

 

 

 

 

 

 

 

 

 

 

 

 

 

 

 

 

 

 

 

 

 

 

 

 

 

 

 

 

 

 

 

 

 

 

 

 

 

 

 

이렇게 우리 여행은 이제 집에 돌아가는 일만 남았다….

 

 

무사 여행 마침을 자축하며, 건배하고,,,,

 

 

 

 

마지막 캠프 파이어, 열라 큰 장작(통나무) 넣어서 불 피워 본다….

가벼운 마음,, 즐거운 마음으로 21박째를 마무리 한다~

 

 

 

 

 

22일차(7/2)

이동거리 : 300마일(480km)

숙 소 : 랄리 재현이네 집

 

 

 

 

 

 

 

 

 

재현,한결 아빠는,,,,,

(7월2일, 집으로...)

오전에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Nature Trail을 산책했다.

1마일 가량 되는 거리였다.

22일에 걸친 여행을 마치고 랄리 집으로 무사히 도착했다.




다시 가 보고 싶은 꼽으라면,

내겐 역시 그랜드캐년이다.

캐년 골짜기로 깊숙이 내려가 콜로라도 강물을 만져보고 싶다.

장엄한 일몰 뒤의 고요함을 다시 느껴보고 싶고,

데저트뷰 포인트 야영장 하늘에 떠 있는 북두칠성을 바라보는 여유를 즐기고 싶다.





이 모든 바람을 뒤로 하고, 우리는 곧 한국으로 돌아간다.

 

 

 

모두 훌륭하게 해 냈습니다..

아픈 사람 없이, 작은 사고도 거의 없이, 서로에게 짜증냄 없이,,

잘 돌아왔습니다…

 

처형부부의 솔선수범하는 리더역할이 성과 있는 여행에 가장 큰 밑거름임을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조카들의 자기역할 수행도 멋졌고,

철부지, 날라리 이모,이모부와 잘 놀아주어서 감사합니다…

 

우리는 아무나 하기 힘든 멋진 여행을 가족과 함께했음을 자랑스러워 해도 된단다~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보시는 분들은 많이 부러워 하셔도 됩니다…ㅎㅎ